테클라코리아, 테클라 유저 데이 2014 개최
정보 흐름 가속화와 기능 향상된 테클라 스트럭처스 20 출시… 성공 사례 공유
테클라코리아(Tekla, www.tekla.com/kr)는 4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테클라 유저 데이 2014’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제작사, 건축/구조사무소, 개발사, 상세 설계사에서 약 310여 명이 참가해 건설 산업의 업계 동향과 향후 기술을 전망하고, 사용자 간의 정보 공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6개 고객사와 협력사가 참여해 테클라 스트럭처스의 성공적인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 김태현 기자 kth@cadgraphics.co.kr
테클라 스트럭처 20 버전이 있기까지
테클라 스트럭처가 도입된 지는 10년이 되었다. 1990년 Xsteel이라는 프로그램이 테클라 내부적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3년 뒤, 최초로 상용화된 Xsteel 3.5 버전을 론칭했다. 1994년에 4.0 버전에서 3D 스틸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스틸 디테일(Steel Detailing) 부분에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세를 몰아 2001년에는 스틸 디테일이 아닌 구조 설계, 디테일링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Xsteel 7.0 버전을 출시하면서 스틸, 콘크리트, 프리캐스트 등 모든 구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테클라는 2004년 대대적인 전환점을 맞게 된다. 2003년에 출시된 Xsteel 9.0 버전을 마지막으로 하고, 당시 일기 시작한 BIM에 대응하고자 2004년 테클라 스트럭처스 10을 발표한다. 테클라 스트럭처가 나오면서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지원하고, 상호호환성 및 상호운영성이 중요한 구조 특성상 다양한 캐드와의 인터페이스와 공장 자동화를 가능하게 했다. 테클라 스트럭처 12 버전(2006)부터는 업무 프로세스 툴로 성격이 변화했다.
트림블에 합병된 해인 2011년에 발표된 17 버전에서는 건설 BIM을 목표로 실제 필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기 위해 CIP(Cast In Place), CM(Construction Management), Tekla BIMsight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그리고 이날 출시된 테클라 스트럭처 20 버전은 15개 언어로 상용화되었으며, 33개 지역 환경에 고객 맞춤화되었다.
테클라코리아 박완순 사장은 “한국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한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를 널리 알려 고객이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BIM 성장 전망
테클라는 최근 BIM의 현황을 발표했다. 테클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모든 지역에서 BIM을 실행하는 수준은 매우 높음 17%, 높은 편 22%, 보통 31%, 낮음 29%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5년까지 매우 높음 36%, 높은 편 33%, 보통 25%, 낮음 6%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클라코리아는 이러한 BIM의 성장 추세에 테클라코리아와 함께 한다면 아주 성공적인 비즈니스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기조연설에 나선 빌딩스마트협회 조찬원 기술연구소장은 국가 BIM 표준 인프라 R&D를 소개하면서, “테클라는 전 세계적으로 BIM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협회가 추구하고 있는 개방형(Open) BIM을 모범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성공 사례 공유
이번 대회에서는 차후 정택선 부본부장이 ‘3D 스캐너를 활용한 철골 구조물 3D 역설계 성공사례’를 주제로 발표했고, 삼성물산 이상원 부장은 ‘BIM을 활용한 설계-시공-물류관리 정보 생성 시스템으로서의 테클라 스트럭처 프리캐스트(Precast)’를, 아키맥 김유석 소장은 ‘테클라 스트럭처와 트림블 장비 연동을 통한 종합 시공 BIM 엔지니어링’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테클라 본사 철골 사업부 기술 담당 매니저 마이클 호지슨(Michael Hodgson)은 철골 제작과 3D 스캐닝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한국 고객들에게 철골 가공 자동화를 위한 테클라스트럭처스 워크플로우(Tekla Structures Workflow)에 대해 소개하고 테클라스트럭처스와 트림블 스캐닝 솔루션(Trimble Scanning Solution)을 활용한 3D 스캐닝 프로세스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업그레이드된 부분
테클라 스트럭처스 20(Tekla Structures 20) 버전은 스틸 제작 면에서 사전 제작(fabrication) 및 복잡한 워크 플로우를 보다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인터그래프, 아비바, MS 프로젝트, 프리마베라(PRIMAVERA) 등 다른 소프트웨어 솔루션과의 상호운영성을 강화한 밸류 체인을 통해 향상된 협업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유저들은 자동 용접 개선뿐만 아니라 솔리드 용접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생성할 수 있다.
프리캐스트 제작 면에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작 업체에게 보다 생산적이고 상세한 모델링을 제공할 것이다. 유저들은 보다 향상된 워크 플로우 툴을 통해 모델을 구성하고, 제조 패키지를 관리하며, 더욱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으로 프리캐스트 슬래브, 바 그룹 및 메시 등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캐스트 유닛 도면을 생성해 새로운 차원의 기능에 유연해졌고, 유저는 업그레이드된 충돌검사 툴을 이용해 모델에서 리바(rebar)의 거리를 체크하고 조정할 수 있다.
구조 엔지니어링 면에서는 협업을 강화하고 조정(coordination)을 개선했다. 프로젝트 수행 시, 다른 팀에서 이미 생성한 지오메트리를 이용해 실수를 줄이고, 빠르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댓글 도구(Comment Tool)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림블(Trimble)의 스케치업(Sketch Up)을 매개로 STAAD.Pro, 마이다스아이티 midas Gen, SAP2000, GT STRUDL 등 해석·설계 소프트웨어와 임포트, 엑스포트하면서 설계 의도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A&D 솔루션과 링크하여 아비바 PDMS, 인터그래프 Smart 3D 제품과 상호운영성을 강화하여 플랜트 구조와 프로세스 장치를 서로 적합하게 보증하였다.
워크 플로우 면에서는 오르가니저(Organizer), 업무 매니저(Task Manager), 그리고 충돌 확인 매니저(Clash Check Manager)와 같은 개선된 특징을 통해 보다 심리스한 워크 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Organizer는 더욱 효율적인 모델 정보 관리와 향상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Task Manager는 세부 사항 관리, 제작과 현장 조립을 위한 더욱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Clash Check Manager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의사소통, 할당, 조정하고 구조적 간섭 부분을 방지함으로써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개선된 기능으로 건설산업의 정보 흐름을 가속화시켜 전체적인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작업이 진행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테클라 동남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토마스 팡(Thomas Phang) 이사는 “이번 테클라 유저데이는 한국지사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지속적으로 테클라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클라 솔루션은 변화하는 건설업계의 변화를 반영해 사용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테클라 동남아 지역 총괄 이사, 토마스 팡(Thomas Phang) & 테클라 철골 사업부 기술 담당 매니저, 마이클 호지슨(Michael Hodgson)
패브리케이션과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다른 솔루션과 인터페이스 강화
이번 행사 소개를 한다면?
테클라 유저 데이는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가장 큰 행사로서, 주요 건설사, 엔지니어링, 설계 회사 등 전체가 모여 신기술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맞은 테클라 스트럭처스 20 버전의 신기능 소개와 각 고객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또한 매년 유저 회장을 선출하고 있는데, 주영엔지니어링 이한석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오세학 부장에 이어 올해는 현대중공업 이상권 부장이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에서 해주기를 희망해본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BIM 시장 전략은?
건축, 플랜트, 쉽빌딩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보 관리를 함으로써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테클라는 고객, 특히 핵심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미래 BIM 사용자인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협업을 위한 툴인 BIMsight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포맷에서 생성된 모델을 불러 들어와서 유저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부분은 수정도 가능하다.테클라의 목표 중 하나는 BIM 도입을 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역량을 높이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 단계가 있다. 첫 단계는 테클라 스트럭처스 파운데이션 과정이다. 이 과정은 건축 및 건설 모델링에 관련된 경험이 거의 없고,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잘 모르는 학생 및 현장 전문가에게 적합하다.중급 과정은 기본 3D BIM 기술을 연마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체험해보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용자들을 훈련하는 데 적합하다. 고급 과정은 중급 과정을 이수하고 고급 인증 과정을 학습하려는 테클라 스트럭처스 기술자들에게 적합하다. 과목을 이수하려면 복잡한 환경에서 자신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중급, 고급 과정은 신청자들이 건축 및 건설 분야에서 최소 2년간 기본 모델링 경력이 있어야 한다.
테클라코리아의 분야별 매출 발생 비중은?
아직까지는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매출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오프쇼어에 더욱 집중하여 상당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많은 외국계 회사에서 쓰고 있고, 한국에서도 활성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건설 분야는 10%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직 BIM은 출발 단계로, 건설사가 BIM을 도입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턴키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BIM에서 사용되었다. 실제 건설사가 요구하는 부분은 공사관리, 공정, 발주 물량 등을 위해서는 모델의 LOD가 400까지 가야 하는데, 보통 이 정도는 정부 부처에서 발주를 한다. 한편, 트림블 레이아웃 기계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점차 늘고 있다. 구조 툴이라는 점에서 전체 프로젝트에서 보면 일부분이지만, 여러 성공 사례를 통해 BIM 시작 단계에서 테클라 제품을 이용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검증된다면, 올해는 작은 프로젝트에서도 그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다른 경쟁사와의 상호호환성을 위한 파트너십 상황은?
테클라가 BIM을 추구하는 목표는 어떤 솔루션을 사용하든 다른 모든 소프트웨어 포맷과 링크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테클라는 오토데스크 레빗(Revit), 벤틀리시스템즈 마이크로스테이션(Microstation), 인터그래프 스마트플랜트(SmartPlant 3D), 아비바 PDMS(Plant Design Management System) 제품들과도 임포트, 엑스포트하여 완전히 호환 가능하게 했다. 이는 모델링뿐만 아니라 테클라가 새로 인수한 CSC, 벤틀리시스템즈 스태드 프로(STAAD.Pro) 및 오토데스크 해석 툴과도 잘 연동되어 있다. 또한 테클라는 스케줄링 소프트웨어로서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마베라와도 링크된다. 이처럼 고객이 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필요한 여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 테클라 제품도 그 중 중요한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테클라는 언급된 3D 회사들을 경쟁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과 같이 여전히 2D에 머물러 있는 회사를 변화시켜야 하는 미션이 있다.
테클라 핵심 유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계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한국 중공업 회사들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유저들이 테클라에게 주는 피드백이 기술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더욱 오랫동안 같이 일하기를 희망한다.다만, 고객들이 테클라 기술을 회사 사정에 맞게 체득하여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 상세 내용은 PDF 파일을 통해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4-04-29